_ 이제 슬슬 말문이 터지려나 보다..
어젠 느닷없이 '뻐쯔(버스)'한다.. 늘 타고 다니던 주윤이가 좋아하는 미니버스...^^
저녁에 빨래를 개는데.. 아빠 팬티를 보며 '빤티, 아빠빤티' 하며 좋아한다.
여전히 뽀~ 하면 뽀로로를 얘기하는지 뽀뽀를 얘기하는지, 빵~ 하면 빵이 먹고 싶단 얘긴지..빵빵 자동차를 얘기하는지..
여전히 헷갈리긴 하지만...
엄마가 못알아 듣는다.. 싶어할땐.. 빵~해놓고 붕~ 하며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럼 빵빵 트럭을 내놓으란 얘기지..ㅋㅋ
할아버지를 하빠지, 할머니를 함머니... 비슷하게 발음하기 시작했고..
자기가 말해놓고 박수치며 좋아라 하기도 한다.
그랬었지.. 시흔이때도..
이러다.. 어느순간 봇물터지듯 술술 나왔었는데..
뭐 이제 시작이겠지만....ㅋㅋ
보일러를 종일 돌리니 집안이 점점 건조해지는게지..
주윤이는 볼이 다시 까츨대며 빨개지기 시작했다..
가습기도 제 역할을 못하는것 보니.. 겨울이 오긴 오려나보다..
주윤아.. 사랑하는 엄마 아들..
우리 하루빨리 의사소통이 원할해지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래보자꾸나..
엄마가 못알아 들으니 답답하지? 엄만 더하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