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요즘 짬짬이 시간을 내어 짱지에게서 빌려온 책들을 읽는 중이다.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지음)를 다 읽고..
지금은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_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교수) 을 읽고있다.
한장한장 읽어내려갈 때마다 마음이 참 무겁다.
내 아이들에게 무심코 내뱉는 말이 상처가 된다는 사실.. 나아가 그 아이를 병들게 한다는 얘기까지..
한장 한장.. 글자 하나 하나가 마음속 깊이 들어와 앉을 수 있기를..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변하는 엄마가 될 수 있기를..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간다.
그동안 나는 잘하겠지.. 잘하고 있겠지... 그저 위안을 삼고싶었던게지..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을 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용기를 주시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알 수 있는 현명함을 주소서...'
시흔아.. 엄마는 너무 자만해왔던것 같구나..
많이 배우고 바꿔서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할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