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햇살도 좋고 해서.. 삼이이모네엘 다녀왔다.
두 녀석과 함께 움직이는게 시작부터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부쩍 잘 걸어주는 아들과 언제나 의젓한 시흔이 덕분에 오늘도 유쾌한 나들이었다.
삼이이모네 근처에 있는 2001아울렛엘 다녀왔다.
티셔츠 바지가 모두 3,000원.. 시흔이랑 주윤이껄 고르는데 고르는것 모두 사이즈가 품절이다.
겨우 골라 하나씩 샀다... (싸고 품질이 괜찮아서 몇개 더 사주고 싶었지만.. 늘 쉽지 않다...--;;)
긴팔을 가져간 꼬맹이들.. 모두 점퍼를 덧입어야 할만큼 시원한 곳..
주윤인 유모차에서 얌전히 자기도 하고...
시흔인 힘들어해서 삼이이모랑 엄마가 번갈아 가며 안아주기도했다.
부쩍... 주윤이를 밀치는 횟수도, 살짝살짝 아프게 하는 횟수도 늘어 엄마로서 맘이 아프다.
가끔은 예쁜 표현이 과해서 그러는것도 같고, 가끔은 정말 얄미워 아프게 하는것도 같고..
이래저래.. 보고있으려니 혼란스럽기도 하고.. 타일러도 보고, 따끔하게 혼내기도 하지만..
잘못이란걸 알면서도 그렇게 되는가보다.
다른사람들은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들 하지만..
엄마로서는 괜스레 안스럽고 맘이 안좋다.
우리 시흔이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다독여줘야겠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 주윤이 많이 사랑해주자..
사랑해.....♡
* 이것저것 주윤이 챙겨주는거 보면 너무 의젓하고 예쁜데..
주윤이로 인해 많은것을 뺏긴 기분.. 많은것을 양보해야하는 기분.. 그 상실감이 큰 딸..
더 많이 사랑해주기~!!!
* 삼이 이모네 작은 미끄럼틀.. 너무너무 신나게 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