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해가 쨍~하고 뜨겁게 내리쬐던 날..
두 녀석 모두 유모차에 태우고 집을 나섰다..
우리반에는 어제와 같이 시흔,시은,주윤, 그리고 두명의 공주님으로 식구가 늘었었다.
둥글게 원을 만들어 찬양을 부르며 돌다가 선생님의 숫자에 맞춰 아이들만 명수를 맞추어
그동안 배운것들을 복습하고, 선물도 잔뜩 받았다...^^
(시흔이는 선생님 손을 잡고 반대편에 서있다보니.. 엄마도 선물, 시흔이도 선물.. 그래서 우린 다섯개...ㅋㅋ)
모든 공부가 끝나고 비닐통로를 지나 왕관을 쓴 공주로 변신하고 천국의 문앞에서
'하느님을 믿으세요?' 라는 선생님 질문에 '네~' 라고 크게 대답한 시흔이..
천국의 문이 열리자 온방안가득 차려진 만찬...맛있게 배불리 먹고..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사흘간의 성경학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 공주님.. 제대로 은혜를 받았는지 내내 성경책을 뒤적이며 찬송을 부르고 기도도 제법 잘한다.
배운 찬송이 너무 재밌어서 CD를 샀는데 찬미이모께서 선물로 사주시겠다 하셔서 결국 선물로 받았다...(감사~!!)
저녁엔 근처에 직장이 있으신 유현선생님께서 오셔서 함께 저녁도 먹고, 얘기도 나누다 가셨다.
(선생님 또 오세요~^^)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가서, 열심히 공부한 시흔이 많이 피곤해선지 이불을 깔아주자 이내 잠이 들어버렸다.
시흔아.. 늘 왕의 자녀답게 행동하는 예쁜 시흔이로 커주렴..
엄마는 우리 의젓한 큰딸.. 애교쟁이 큰딸..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