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주윤이 예방접종이 있어 보건소엘 갔었다.
백화점 볼일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려면 아무래도 유모차가 큰 짐이다 싶어 주윤일 안고 나섰다.
시흔이는 북적거리는 진료실을 벗어나 휴게실에서 내내 책을 보며 기다렸다.
주윤이 주사를 맞히고 나오는데 할머니 한분이 '얘는 몇살이예요? 지켜보니 혼자 책을 다 읽네요..' 하신다.
'네살이예요.. 1월생이라 빠른편이죠..' 했더니 그래도 너무 기특하다시며 시흔일 칭찬하신다.
자길 칭찬하는걸 아는지 살짝 우쭐해보이는 딸..다본 책을 바르게 꽂아놓고 보건소를 나섰다.
백화점에 잠시들러 선물받은 지갑을 교환하고,(삼아.. 고마워~~♡)
광장에 마련된 조류사진전과 미니 정원앞에서 잠시 놀다
삼이이모를 만나 함께 점심을 먹었다..
너무너무 더운날.. 습도까지 높아선지 후덥지근...
주윤인 안겨서 잠이들고, 안고 다닐려니.. 땀이 비오듯..
이럴때면 늘 우리딸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
힘들어도 '엄마 더워요!' 한마디 할뿐... 꾸준히 걸어주는 예쁜딸..
모두 지쳐선지 돌아와서 가볍게 씻고 다함께 낮잠을 즐겼다..
그래선지 시흔이는 밤에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들었다..
시흔아.. 이제 점점 더 더워질텐데...
우리 공주님.. 내일은 뭘하며 놀까?
많이 많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예쁘게 커줘서....♡
* 변1회
* 더워선지 다들 입맛이 없는듯...맛있는거.. 뭘 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