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291일째(2003년 11월 2일 일요일 덥단 느낌일 정도로 포근함)
짧지만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다.

한달만에 시흔일 보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한 삼촌, 고모...그리고 모든 분들이 시흔이의

훌쩍 커버림에 놀래신다.

옹알이도 다양하게 하고 혼자 만세를 하며 중심잡고 자주 서는 모습이랑 병아리 물한모금 먹고

하늘쳐다보는듯한 행동으로 코를 찡긋대며 웃는 처음 하는 행동까지..

시흔이는 여전히 많은 사랑과 귀여움을 받았다.

할아버지 역시도 시흔이가 그저 사내아이 같으시댄다.

동생으로 사내를 낳을거라시는데 엄마는 알수 없는 _ 내 뜻대로 되지 못하는 고민이 생겼다.





할아버지만 보면 울며 낯가림을 하던 시흔이가 할아버지가 주시는 과자도 잘먹고 할아버지 품에서도 잘논다.

얼마나 다행스러운지...할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시는 눈치시다.





원주와 서울로 오는 버스안에서도 시흔이는 별 칭얼거림없이 예쁘게 잘 있어주었다.

원주가는길에는 일찍 깨어서 엄마와 창밖구경을 하며 갔었고 서울로 오는 버스안에서는

많이 피곤했는지 다들 정신없이 잤었다.

시흔이가 젖달라고 깨긴했지만...

무척 더워 시흔이의 머리칼이 땀에 흠뻑 젖기도 했다.

가끔 에어컨 바람이 차갑게 돌아가긴 했지만 시흔이가 행여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다.

지난달 이맘쯤에도 원주다녀와서 며칠 감기를 앓아서 조심스럽다.





교회에서는 찬양때 시흔이가 노래를 흥얼거려 다들 찬양하는 시흔이가 예뿌다며 칭찬이시다.

가만히 있다 노래를 부를때면 함께 부르는데 엄마가 봐도 깜찍하다.





짧은 일정이라 그런지 제법 피곤하다.

하품을 하며 잠시 칭얼대던 시흔이에게 쭈쭈를 주고 아빠 등에 어부바~했더니

신나하며 업혀서 침대방으로 갔다.

금방 잠들것 같던 시흔이와 아빠가 옆방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두 부녀는 무얼하는걸까?





시흔아~

할아버지댁에서 신나게 놀았니?

우리 시흔이를 다들 무척 사랑하신단다.

알지?

우리 시흔이가 사랑받는 만큼 언제나 건강하고 튼튼하게...착하게 자랐음 하는구나...



우리 공주...많이 피곤할텐데 오늘은 일찍 잠들고 내일 또 엄마와 신나게 놀자.

날씨가 오늘 만큼 좋다면 멀리로 산책도 다녀오자꾸나...

사랑해....







* 시흔이 놀이 - 손가락으로 징~하면 엄마 손가락에 시흔이 손가락 갖다대기 (ET처럼)

                       메롱메롱 놀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기며 낯가림없이 잘놀기

                       초롱이(할머니댁 강아지)와 장난치기



* 이만큼 먹었어요 - 미역국과 밥을 아침.점심 두끼,  치즈1장, 모카케잌 조금, 새우깡조금,

                        보리차를 많이 먹었어요.



* 이런 예쁜짓을 했어요 - 할아버지댁에서 잘놀다 왔어요.

                                   혼자 만세하며 중심잡고 서있기를 더자주, 더 오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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