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명절을 보내고와서...나태함의 연속이다.
기운도 없고, 귀찮고...당연 시흔이와 놀아주는것도 별로 없다보니 시흔일 심심하게 만드는것 같다.
컴퓨터 플래쉬동요를 혼자 클릭해서 들을 수 있게 되더니 부쩍 시흔이가 컴에 재밀 붙인것 같다.
전보다 더 마우스 다루는게 능숙해져 가고 있는듯도 하고...^^
한편으로 조금 걱정이다. 아직은 시간이나 듣는 노래 갯수로 시흔일 단속할 수 있지만..
점점 떼를 부리며 계속 하겠다 하면 어쩌나...싶어서...
졸려하면서도 왜그리 낮잠을 안자려고 하는지..
해질무렵이면 칭얼거림을 가끔 한다.
오늘도 칭얼거려 혼나다 미처 '오줌 마려워요~' 소릴 놓쳐 바지에 쉬~를했다.
실수와는 다른개념이라 혼을 내줬다.
대소변을 가릴수 있는 녀석이 고집피우느라 바지에 쉬를 하면 어떻게 하냐고...
시흔일 씻기고 따스히 안아서 달래주니 껑충 커버림이 느껴진다.
주윤일 씻기는 사이...녀석 저녁도 먹지 않은채 잠이 들어버렸다.
아직은 낮잠이 필요하지 않을까...내일부터는 잠깐씩이라도 낮잠을 잘수있게 해줘야겠다.
사랑하는 시흔아...
엄마의 귀차니즘으로 우리 시흔일 며칠 심심하게 했구나.
내일은 아빠도 쉬는 날이니까..우리 신나게 놀자~ 사랑한다..
엄마의 소중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