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909일째(2005년 7월 12일 화요일 p.m 9시 40분 귀가)






























_ 오후엔 주윤일 재워놓고 2층 찬미네에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시흔이는 언니들 틈에 끼어 놀이를 방해하기도 하고, 책도 보고, '내꺼야~' 라며

가지고 올라간 장난감을 챙기기도 하고..--;; (어제부터 '내꺼야~' 에 집착함...)



주윤이 깨어 우는 소리에 엄마만 내려와 주윤이 달래서 씻기고, 빨래랑 집안일을 끝내놓고

시흔일 데리러 갔더니 녀석 또 카레밥을 먹고 있더니

떡볶이 먹으러가는길에도 따라나서서는 결국 9시가 훌쩍 넘어서야 '엄마 시흔이 왔어요~' 한다.

목욕을 시키며 뭘했나 물어봤더니 신이나서 재잘대며 얘길 해준다.



잘 시간을 훌쩍 넘기긴 했지만...한번쯤 실컷 놀 수 있게 해준것 같아 맘은 편안하다.



우리 시흔이...오랜만에 언니들과 재밌었니?

이제는 시흔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져도 걱정은 좀 덜해지는구나.

그만큼 우리 시흔이가 커가고 있다는거겠지..

사랑한다..큰딸아~



* 변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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