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 30분에 아빤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고 부시시 잠에서 깬 엄마와 시흔인
짧은 배웅을 끝내고 돌아와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영주이모가 도착했다.
석촌역 근처로 마중나간 시흔일 보고 이모는 또 놀래신다.
' 우리 시흔이 그새 또 많이 컸구나~ 김콩만~~~' (이모는 조그마한 시흔일 보고 콩만하다며 김콩만이라 부른다)
무표정과 긴장됨으로 웃질 않던 시흔이가 집에 돌아오니 그제서야 이모를 반긴다.
꺄르륵대며 웃기도 하고 장난감으로 장난도 치고...
저녁준비하는 엄마가 질투날 정도로 엄말 한번 찾지도 않고 논다...
핸드폰 음악을 들으며 이모의 설명에 시흔이가 웃느라 정신없다.
엄마와 놀아주는게 다르니까 나름대로 또 색다르고 신나나보다.
저녁잠을 못잔 시흔이가 보채기 시작하더니 또 정신없이 놀아주는 이모덕에 한결 기분이 좋아진듯 하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흔이가 점점 걱정이다.
우리가 TV를 안볼 수 밖에...
아주 잠깐이래도 얼마나 집중해서 보는지...
시흔이 태교때 만든 색종이 모빌을 이모품에 안겨 발로 슛하며 너무 신나한다.
만들고 달아놓기만 한 엄마와 또 다른 놀이방법이다.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하는듯 하다....우리 시흔인...
엄마도 시흔이가 좋아하는 놀이방법들을 좀 더 연구하고 시도해야겠다.
깊은 반성과 함께...
267일째(2003년 10월 9일 목요일 구름 잔뜩낀 후덥지근한 하루)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3-10-10 20:04:39 | 조회: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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