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265일째(2003년 10월 7일 화요일 날씨-맑음)
가을향이 짙은 날이다.

공원 놀이터 단풍이 더 붉어지고 인도 은행나무아랜 꼬리꼬리(?) 냄새가 더 짙어졌다.





시흔이 독감2차예방접종이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집안청소를 끝내놓고 시흔이 세수를 시키고 추석빔으로 사준 청바지를 입혀 유모차에 태웠다.

바람도 그닥 차지않고 햇살도 따스한게 시흔이도 즐거운 외출인지 옹알이가 활발하다.

병원문을 들어서니 시흔이가 제법 긴장한 눈치더니  청진기를 가슴에 대자 울먹이다,

장난감을 흔들어주니 괜찮다싶더니 바늘이 허벅지를 찌르는순간 울음바다다...

이것으로 돌전 예방접종은 모두 끝난것같으다.

다음주면 만9개월... 우리 시흔이 많이 컸구나....







원주에서 할머니께서 오셨다.

백김치랑 배추김치, 깍두기를 맛나게 담궈서 우리 시흔일 보러 오신거다.

늘 엄마와 있던 시흔이 할머니께서 오셔선지 더 잘놀고 연실 방긋웃음이다.

할머니계신동안 낮잠을 제대로 자질않고 금방금방 깨더니

멀리로 사라져가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한참을 보고섰다가 돌아와선

며칠전 관모삼촌(아빠후배)이 사다준 핑크빛 뼈다귀 쿠션위에 다릴 올리고 잠들었다.

(엄마 아빠랑 비슷한 스타일로 잠드는군...ㅋㅋ)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듯한 시흔일 아침에 안을때 묵직하다 했더니

몸무게가 200g 늘었다.

키도 지난번보다 조금 더 커서 71cm다.

쑥쑥건강하게 잘 커줘서 넘넘 고맙다.







아기들이 아플때마다 무언가를 하나씩 배운다고들 하신다.

그래설까?

우리 시흔이 더 많이 의젓해지고 더 예뻐진것같으다.

시흔아........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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