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내내 낮잠도 안자고 버티던 주윤..
마트가는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서는 집에 돌아올즈음 깨어 담요밖으로 쏘옥 얼굴을 내밀었다.
살짝살짝 콧물이 보이기 시작하는게.. 또 감기가 오려나..
요맘쯤.. 면역력이 떨어질때라 그런가?
올겨울은 감기가 길고 잦다...
사내 녀석을 키워야 엄마가 철이 든다고들 했던가?
역시나 시흔인 참 수월하게 잘 커준게 아닌가 싶다.
누나때와는 또 다르게 커가고있는 아들..
그만큼 엄마도 힘이 들긴 하지만..
여전한 애교로 엄마의 맘을 스르르 녹게 만드는 아들..
떼부리고 짜증내는 횟수가 느는만큼.. 엄마의 무서운 얼굴을 더 봐야하는 아들...
우리 아들... 예쁜 아들로 자라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