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80일째(2006년 12월 6일 수요일 '따끼~' '엄마 따끼~따끼~')
_ 종일 냉장고앞에서... 엄마의 무릎에 파묻혀... 딸기를 내놓으라는 아들...T.-



병원다녀오는길에...

농협장에 들러 얼른 장을 봤었다.

집에서 엄말 기다리고 있을 똥강아지 걱정에 딸기 한팩을 거금을 주고 사왔는데..

어찌 하루 아침에 다 먹을수 있나...

반만 먹이고 내일 주려는데.. 녀석 종일 징징대며 '따끼~' '엄마 따끼~' 딸기를 내놓으랜다...



조금씩 고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단 울고보기... 가만히 서서 들은척 안하기...

그래도 차근차근 설명하면 응~ 네~ 하며 끄덕끄덕하긴 해도..

원하는걸 얻지 못할땐 떼를 부리기도 한다.



누나와 말이 잘 통하는 아들..

누나가 차근차근 설명하면 으응~ 하며 말도 잘들어요.

어쩔땐 돌변하지만...^^;;



아픈 엄마곁을 맴돌며 누워있는 엄마 이마에 슬쩍 호~ 해주고 가기도 하고..

예쁜 우리 아들..

누나말 들으며 누나랑 잘놀아줘서 고마워..

사랑해...





* 미나리 초무침까지.. 잘먹는아들..매울텐데...ㅋㅋ

* 점심 먹으며 꾸벅꾸벅 졸길래 그만먹자~며 자러가자니까 녀석 손에 든 쌈배추 말끔히 먹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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