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주윤이가 다시 감기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종일 열이 오르고 눈물이 그렁한 눈을 하고 떼를 부리기도 하고..
또 지나치다싶게 꺄르륵 대며 놀기도 하고.. 그 먹성은 여전한듯도 했지만..
콧물 줄줄 흘리며 아픈얼굴을 했다...
종일 딸기 그림을 보며 따끼~ 하며 히죽 웃기도 하고, 여전히 냉장고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해서
마트에서 거금을 주고 딸기 한팩을 다시 사야했다.
우리 주윤이 딸기 먹고 얼른 나으렴~
책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안돼요 안돼~ 좋아요 좋아~'
끝까지 어찌나 흥미진진한 얼굴로 보던지..
중간중간 엄마말이나 행동들을 따라하면서...^^
주윤아.. 우리 아들...
이젠 그만 아파야지...
아프지 말아야 주말에 아빠랑 신나게 놀지~
사랑해.. 아들..
밤에 열이 오르지 않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