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병원엘 다녀왔다.
이번 감기는 참으로 오래간다..
벌써 3주째 병원을 들락거리니...
어서 나아서.. 너무너무 보고싶은 원주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원주 식구들..
모두모두 뵈러 가야지~
늘 똥강아지들과 북적거리느라 요즘엔 안부전화를 뜸하게 드렸다.
꼬맹이들 걱정에 아부지께서 전화를 주신날...송구스러우면서도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날뻔했다.
언제들어도 반가운 목소리.. 사랑합니다.
저희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어서 뵙기를 바래요...
* 오늘도 호비비디오가 끝나자 한참을 울며 떼를 부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벌서는 장소에만 세워두면 언제그랬냐는듯 순한 양이 되는 아들..--;;
* 밤에 불을 끄고 잘려고 하는데 거실 책꽂이로 가서 책을 꺼내 보는 아들..
안자겠다며 살짝 떼를 부리길래 문을 닫고 살짝 지켜보니 한동안 책을 보다 방문을 슬쩍보다..
책한권 손에 들고 문앞에 서서는 가만히 있다..
문을 열고 주윤일 불렀더니 엄마입에 뽀해주고 베개에 얼굴을 묻고는 스르르 잠든아들..
잘자고 일어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