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감기로 미뤄왔던 A형간염을 맞았다.
진료할때면 늘 울기부터 하던 주윤이가 오늘은 호비를 안고 의젓하게 하는가 싶더니
주사바늘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누나 진료받을때 배를 걷자 '찌찌~, 바꾸~(배꼽), 지~(귀), 코~, 아~' 하며 조잘...
그 모습을 보고 웃으시던 선생님 왈...'우리 주윤이도 빠르구나.. '
요즘은 무슨말이든 따라 할려고하고.. 끊임없이 묻고...
그래.. 한참 이러다. 어느새 봇물터지듯 술술 하더라구...
참고 또 참고.. 열심히 알려줘야지~ 히히..
주윤아.. 우리 아들.. 병원다니느라 고생했다..
씩씩하게 지내자.. 사랑해..
* 벽에, 책상에, 책장에 그림을 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