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73일째(2006년 11월 29일 수요일 하뿌지~)
<b><center>눈물 콧물 원망이 섞인 얼굴.. 미안해...</b></center>







_ 저녁에.. 할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주윤이가 자꾸 수화기를 달래서 줬더니

'하뿌지~' 하고는 얼른 엄마에게 수화기를 다시줘버린다.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리길래 주윤이 귀에 가져다대니 네~ 네~ 네~ 한다...^^



주윤인 손가락 인형놀이(가족) 를 손에 쥐고 다닌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형아, 아가까지....

그리고... 늘 반복연습을 한다...

'하뿌지~ 함머니~ 아빠~ 엄마~ 누나~ 아가~'하며..

삼촌은 여전히 '아저씨~' 다...--;;



주윤인 '약~'하면 아예 슬금대며 도망부터 간다.

응급실 다녀온후부터 의사가운만 봐도 울음부터 우는 주윤인데..

이러다 약도 안먹으려하는건 아닐런지..



어쩔수 없이 꼭안아 손발 못움직이게 하고는 먹였다.

눈물 콧물 격렬한 반항까지... 미안해.. 주윤아...



사탕하나 손에 쥐고도 원망스런 눈길로 엄말 바라본다...



주윤이도 여전히 변이 묽다..

마트엘 가서 딸기 세일하길래 두팩을 사왔다.

혼자 냉장고문을 힘겹게 열고는 딸기를 달래서 한팩을 후딱 두녀석이서 비웠다.

그래.. 먹고싶은거라도 있어 다행이다.. 해야지..



잘먹고.. 얼른 나았음 좋겠다.

냉장고 간식이 남아도는 느낌이다..

감자랑 고구마도 구워놨더니 남는다...

녀석들.. 먹성좋을때가 그립구나..



얼른 나으렴..

사랑한다.. 우리 똥강아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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