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침에 머릴묶는 엄말 올려다보며 손가락 볼에 가져다대며 예쁘다.. 칭찬해주더니..
누나도 머릴 예쁘게 묶어주자 어디서 찾아왔는지 머리핀 하나 갖고와 꽂아달랜다.
앞머리에 꽂아주니 거울앞으로 쪼르르 달려가서는 씨익 웃으며 예쁜짓~하며 좋아한다...ㅋㅋ
누나 어릴적 입던 티셔츠를 입고 누나 어릴적처럼 없는 숱을 하고 머리핀을 꽂고 있으니..
영락없이 어릴적 시흔이누나 모습이다..
가슴도 뭉클하고.. 웃음도 나고..
그저.. 마음이 따스한 아이로, 착하고 밝은 아이로.. 건강한 아이로 커주길 바라며..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해본다.
주윤아.. 우리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