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32일째(2006년 10월 19일 목요일 신발..)
_ 현관에 놓인.. 누나의 슬리퍼를 신고는 이불먼지를 털고있는 엄마를 따라나서려한다.

녀석.. 점점 위험해지고있다.

이러다 열린 현관문으로 혼자 밖에 나갈까 겁난다...--;;



주윤일 달래서 신발을 벗기고 방으로 데려가니 으앙~ 울음보가 터져 멈출 줄 모른다.

요즘 울음이 더 서러워졌다. 꺼억~꺽~  아주 제대로다..



현관문을 닫고나니 그 설움은 더 극에 달한듯..

신발장을 가리키며 신발을 꺼내달라 애원을 한다.

청소 끝내놓고 신발신고 나가자~ 해도 막무가내..

엄마도 물러서지 않자..설움은 극에 극을 달리고...



하지만.. 아직은 단순한 아들..

살짝 다른 무언가에 관심을 쏟게 만들면 언제 울었냐는듯 따라주니까..

더군다나 '눈물닦어~' 소리가 뚝~! 보다 더 효과있으니까..



주윤아.. 우리 아들.. 떼부리지 말기..

사랑해용..





* 변3회 - 어제 변이 없더니만...

* 방귀소리가 나면 '뽕~' 하며 엉덩일 가리킨다. 주윤이가 방귀를 뀌어도 '엄마 뽕~' 한다.

* 풍선도 빵~, 먹는 빵도 빵~, 자동차도 빵~ .. 주윤이가 사용하는 공통어다..ㅋㅋ

* 꽃을 보면 '꼬~ 꽃' 한다

* 모양별로 끼워맞추길 한다. 모양은 나름 아는듯 싶지만 아직 끼우기가 서툴다.

* 식탁에 밥을 차리거나 간식을 놓으면, 아빠나 누나를 부르러 가서는

'아빠~ 밥,  누나~ 밥' 한다.

* 식탁에 앉아 기도할때면 두손모으고 노래부르는 흉내를 낸다. 아직 눈감기는 안되고있다..ㅋㅋ

* 자동차 장난감을 참 좋아한다.

* 과일책을 보며 물어보면 제법 제대로 잘 가리킨다.

* 눈,코,입,귀,머리,머리카락, 엉덩이, 손, 발을 가리킬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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