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누나가 속싸개를 몸에 둘러 드레스를 만들어입고는 결혼놀이를 하자 주윤이도 속싸개를 끌고와서는 누나처럼 해달랜다.
치마처럼 둘러주니 좋댄다...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어깨에 슈퍼맨처럼 해줬더니 거울앞에 서서 의기양양...
잠시 하는듯 하더니 풀어버린다..
마트엘 가면 녀석 손에 꼭 뭐하날 쥐고 있어야한다.
오늘은 언제 집었는지 스낵봉지하날 손에 쥐고 있다.. 태연하게..--;;
스낵봉지를 내려놓자 떼를 부릴 분위기.. 할수없어 초코계란과자를 사서 누나와 나눠 먹였다.
과자를 먹다 어느새 잠이 든 아들...
이온음료로 살짝 입을 가시게 했더니 다시 이내 잠이들었다.
잠에서 깬 순간.. 하필 눈앞에 자동차와 오리 탈것이 있었으니..
엉덩일 들썩이며 태워달라는 떼가 시작되었다.
어찌나 신나하던지.. 여태껏 탄것 중에 가장 재밌어 했던것 같다.
끝나자 더 태워달라며 또 한번 떼를 부리는 통에...유모차 넘어가고..--;; 망신살...
나름 피곤했는지.. 녀석 밤에 잠들며 제법 보챘다.
어깨가 아파 안아주기도 업어주기도 힘들어 누워 재울려니 울음보를 터트리며 서럽게울다...
엄마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
주윤아.. 우리 아들...
잘자고 일어나렴.. 사랑한다..
* 변3회
* 배(햇배가 싼가격에 나와서 사봤는데.. 제법 맛있다), 황도, 포도, 초코계란과자, 이온음료, 요구르트, 사과, 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