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 일찍 서둘러 보건소엘 다녀왔다.
가는길엔 석촌호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주윤인 유모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진료실에 들어갈때 깨었다.
선잠을 잤을텐데 떼부리지도 않고.. 주사바늘 따끔할때 아! 한번 하고는 씩씩하게 참아준다.
그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안스럽기도 하고...T.-
다른 사람들도 부러운듯.. 기특한듯 바라보며 주윤일 칭찬하셨다..
돌아오는길엔 누나가 힘든지 택시를 타자고 해서 금방 집엘 올 수 있었다.
주윤인 콧물이 줄줄... 기침도 힘들게 하고...
그래도 씩씩하게 잘 놀아주니 그저 고마울 뿐...
다만.. 잘 먹질 않아 걱정이다.
몇 숟갈 먹고는 장난감 상자로 가 버린다..
입맛이 없나보다.. 잘 먹어야 얼른 나을텐데..
주윤아.. 우리 아들..얼른 나으렴.. 사랑해..
* 밤중수유가 한번도 없었다.
주윤이도 푹자고 엄마도 푹자고....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