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설프게 색연필을 쥐고서 누나 '곰돌이' 책에 여기 저기 그림을 그리려 덤벼들길래
시흔인 온몸으로 막고, 엄만 얼른 스케치북을 꺼내주어 막았다...
막상 꺼내줘도 누나하는게 더 좋아보이는지 연실 누나에게 면박을 받으면서도 끼어들려하지만..
'책에 그림그리는거 아니예요. 스케치북에 그리세요' 라며 시범을 보이면 또 말잘듣는 아들로 돌아온다..^^
더운날...
편하긴해도 유모차가 꽤 덥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낮잠 시간이랑 겹쳐선지 칭얼거리던 아들..
오리타며 한번 웃고, 시원한 오렌지쥬스에 두번웃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보니 어느새 잠이 들어있다...
변을 보면 채워놓은 기저귀를 풀어 한쪽다리만 걸치고 다니길래 엉덩일 씻겨주며 쉬~하게 해봤다.
고추를 살짝 받치고 있는 엄마 손만 만지며 히죽댈뿐 아직 쉬~소리에 반응하지는 않는듯...
이제 슬슬 배변훈련에 돌입해볼까... 싶네..^^
다행스럽게도 주윤인 감기가 심하지 않는것 같다.
열은 오르지 않고, 맑은 콧물만 보이는듯...
우리 아들~
튼실한 다리만큼 튼튼하게 커주길 바래... 사랑한다...
* 인사를 잘해요~ 빠빠이~도 잘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