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떤일에서.. 포기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툼도 줄이게 되고..
일이 많은 아빠.. 늘 늦은 귀가에 보채게 되고 투정하며 화를 내곤했었는데..
싫어도 힘들어도.. 우릴위해 일하는 모습인걸..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포기하게되었다.
빠른 귀가를 재촉하게 되는일..
오히려 그러고 나니 마음도 편해지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게 되니.. 좋은일이지 뭐...^^;;
몇백만년만인가....
평일.. 아빠의 귀가시간이 12시 전이라니....
늦을거라는 통화에 그러려니.. 두 녀석을 씻기고 시흔이를 혼내고 있었는데..
(시흔이도 스트레스겠지.. 주윤이 녀석에 대한...
_ 요즘 시흔이가 주윤일 밀거나 해서 주윤일 울리는 일이 하루에 한두번씩.. 혹은 이상씩 생긴다.)
이해는 하지만 야단을 안칠수도 없고, 다그칠 수도 없고 해서.. 생각의자에 앉혀놓았었다.
아빠 전화...집앞이랜다.. 꺄악~~~
문을 들어서는 아빠의 손에는 빨간 장미가... T.-
이 또한 몇백만년 만인가.. 그래서 더 행복한.. 기쁨 백배...
야단맞은 시흔일 안고 밖으로 나간 아빠...
그 품에 안겨 얘기하는 딸....
참 사랑스런 모습이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 주윤이가 시흔이가 갖고싶은것.. 하고 싶은것.. 엄마품까지..
자꾸만 빼앗아가서 속상하지? 그치만 아직 주윤이가 애기라서.. 엄마가 혼내고, 못하게해도
누나만큼 그 마음을 억제할 수가 없단다...
하지만 시흔인 양보하는 마음도, 주윤일 사랑하는 마음도 마음속에 가득 들었으니.. 해줄수 있지?
주윤일 아끼고 사랑하는 누나가 되었음 좋겠구나...
많이 많이 사랑한다.. 엄마의 소중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