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원주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오셔서 잠실할머니댁으로 갔다.
원주집 가마솥에서 푹 삶겨져온 토종닭, 맛있는 닭죽까지.. 쉬지 않고 먹은것 같다.
시흔이는 안경할머니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도 배우고, 노래를 부르기도하고..
음악도 없이 몇번인가 깜찍춤을 추기도 했었다.
다들 배를 잡고 웃으실만큼....^^
우리 공주님.. 그새 또 춤이 늘은듯....
안경할머니와 함께 끝말 잇기 게임도 했었다.
녀석.. 제법 척척 낱말들을 내뱉는게 기특할 지경...
잠실할머니와 함께 다리빼기놀이랑 기러기노래에 맞춰 쌔쌔쌔하며 재밌어했다.
다리빼기놀이를 엄마랑도 한적이 있었는데.. 가사를 끝까지 몰라 늘 얼버무리곤 했었는데...
시흔이가 재밌어해서 악보를 다운받았다...
시흔아.. 엄마가 얼른 배울께.. 재밌게 놀자~~~ ㅋㅋ
저녁무렵.. 다시 비가 보슬거리며 내리기 시작했다.
저녁까지 배불리 먹고 돌아온 똥강아지들..
씻자 마자 잠든 딸.. 오늘 재밌게 놀았니?
아직도 엄만.. 우리 공주님.. 춤추는 모습이 생생하구나..
얼마나 예뿌던지...
우리 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