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142일(2006년 3월 3일 금요일 델몬트 & 딸기)
<b><center>딸기..& 사랑스런 똥강아지들..</b></center>







_ 낮에 고구마랑 밤을 먹으면서 오렌지쥬스를 마시던 시흔이가

'델몬트 오렌지쥬스' 병에 적힌 글자들을 읽고는 하는말...

'엄마 오렌지쥬스가 영어로 델몬트예요?'&nbsp;&nbsp;푸하하...어찌나 재밌던지...

영화 '가문의위기' 한장면을 보는듯...^^



며칠전 마트에서 받아 키우기 시작한 딸기..

꽃이 두개나 피었다...시흔이랑 엄마는 어서 딸기가 열리기만 바라고 있는데..

작은 화분하나로 책에서만 볼수있었던 딸기의 커가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볼수있어 즐겁다...





강아지장난감 하나로 주윤이랑 아웅다웅 장난감을 뺏고뺏기던 시흔이..

결국 둘다 못가지고 놀게 높은곳에 올려놓았더니 시흔이가 지금껏 처음으로 심하게 고집을 피우며,

서랍장에 매달려서 올려가려는 시늉을 하며 떼를 부리며 울어댔다.

안보이는곳에 내놓으니 현관까지 따라와서 장난감을 내놓으라며 소릴지르고..

순간 어찌해야하나...망설여졌지만 여기서 줘버리면 안되겠다 싶어 시흔일 밖에다 세워놓고 안방문을 닫았다.



울면서 '문열어주세요'를 외치던 시흔이..

이렇게 흥분한적도, 고래고래 소리지른적도 없어선지 엄마로선 참 난감하고 걱정스럽고..

문을 열어 시흔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데 시흔이가 쉬가 급하다더니 이내 바지에..



엄마에게 미운말로 소리치고 떼부린거에 대해 벌을 세웠더니 잘못을 인정하며 혼자 손을 들고선다.

잠깐 세우다 안아줬더니 '엄마 죄송해요. 시흔이 다시는 미운말 안할께요' 라며 무척 서럽게 운다.

꽤 미안했던지 몇번이고 미안해하며...

주윤이에게도 '주윤아 누나가 장난감 욕심부리며 못오게 팔로 막은거 미안해. 사랑해~' 라며 꼭 안아준다.



참 예쁜 시흔이..

오후내내 강아지장난감 혼자만 갖고 놀게 해줬다.

평소에 갖고 놀지도 않다가 누구하나 만지기만 해도 서로 욕심을 부리는 남매..

누나가 갖고 노는 모든것에 관심을 보이는 주윤이..

에공...이제 시작이겠지???



시흔아...너무너무 예쁜공주님...사랑해..





* 변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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