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바람이 차긴했지만 가끔 비춰주는 따신 햇살만 믿고 외출을 감행...
거리 곳곳에 내걸린 태극기를 보며 시흔이는 오늘 왜이리 예쁜 태극기가 많은지 물어왔다.
'엄마 오늘 빙고형이 태극기를 아주 예쁘게 그리더라구요~' 빙고망고를 본 시흔이 소감...^^
결혼기념일...뭐 특별할건 없어도...억지로라도 예전의 감정들 끌어내어보려고...
그래선지 괜시리 예뻐보이고, 더 멋져보이고...오늘하루 충분히 콩깍지 씌워진채 보낼수 있었던 날~^^
짱지이모네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결혼기념일이라고 점심도 푸짐하게 쏘시궁...ㅋㅋ (잘먹었습니다..고마워용~^^)
백화점가서 쇼핑도 하구...
이래저래 북적북적 신나던 날...
시흔이는 백화점에서 유모차에 누워 내내 잠만 잤었다.
고단했는지..두시간 가량을 내내....
예쁜공주님..
맛있는거 많이 먹고...좋았지?
축하송 불러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딸임을 너무너무 감사해...
사랑해...큰 똥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