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후에 준서가 놀러왔다.
이젠 제법 말을 잘하는 준서와 어찌나 잘 놀던지...
전엔..각자 좋아하는 장난감이 달라서 항상 따로 놀다가 헤어질때 뽀뽀하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뭐든 같이 하고, 좁은 집을 뛰어다니며 좋아라하고...
그러더니 우리 공주님 준서 손 덥썩 잡으며 '준서랑 결혼해요~' 하더니
엄마와 혜경이모 앞에서 둘이 나란히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한다...푸하하~~~
(꼭 양가 어른들께 인사하는것 마냥...^^;;)
시흔인 제법 적극적이다.
결혼도 먼저하자하고 스킨쉽도 잦다.
가끔 준서가 피하는것도 같다...--;;
두 녀석 잘노는것 보니 흐뭇하고...이젠 정말 친구의 모습이 갖춰지는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준서야~ 자주 놀러와서 시흔이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렴...
우리 공주님...낮잠도 안자고 종일 뛰어다니느라 무척 피곤했는지
8시도 되기전에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행복한 여행...하고 내일 아침에 만나요~ 사랑해요...우리 예쁜딸~♡
* 아직 자기꺼에 대한 개념이 있긴 하지만 오늘은 양보해가면 잘 놀았어요~
* 미운말을 한번씩 하네요...(i.c)... 언제까지나 예쁜말만 배울순 없겠지만...속상하네요...
* 피터팬 모자를 만들었어요~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