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내 아이가 이렇게 자랐습니다..
며칠전.. 집안일을 도와가며 스스로 용돈을 벌어..
엄마 아빠선물을 사고...
그리고.. 예쁘게 접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어왔습니다.
열번을 잘하고.. 한번을 잘못하면
참.. 그 한번을 왜그리 크게 느껴왔는지..
아직 부모가 되기엔 멀고.. 또 먼 이 엄마에게...
내 아이가 내미는 꽃바구니에.. 선물가방에 왈칵 눈물이 납니다.
소리없이 내 아이를 꼬옥 안아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약속 감히 할 순 없지만..
너에게 만큼은.. 최고의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한채..
겨우 전화로 안부인사드린.. 내 부모님...
죄송함에 고개숙여집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