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비내리던 토요일...
오래토록 불편함을 느껴오던 다리를 진료받기 위해 집근처 경원대 한방병원으로 갔었다.
접수에서 진료, 시술까지 오랜시간이 걸려 기다리던 시흔이와 주윤이도.. 돌보던 아빠도.. 많이 지쳤을 게다...
허리 x-ray 를 찍었었다.
오른쪽으로 살짝 굽은 허리뼈.. 디스크가 아주 살짝 신경을 누르면서 다리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것 같다고 하신다.
먼저 굽은 허리를 바로 잡는 벌침과 여러침들이 허리와 엉덩이 발목에 놓여지고
뜸과 부황까지 하고나서야 시술이 끝났었다.
맥도 약하고 허한부분이 많아 걸맞는 한약도 10일분 처방받았다.
헉~!! 약값이랑 진료비가 만만치않다... 부담백배..
아빠는 병원이 괜찮은것 같다며 2주동안 더 받게 될 시술도 부지런히 받고 약도 잘 먹으랜다.
결혼을 하고나면..
주부가 자기에게 투자하게 되는 돈이 과연 얼마나 될까...
큰 금액이 부담스럽고... 제대로 된 처방이 되고 있나.. 걱정스런맘에 뒤숭숭하다..
2주동안 좋아하는 빵이랑 밀가루 음식, 돼지고기, 술, 매운음식까지... 자제하면서 빨리 완쾌되길 빌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