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벌써.. 1월의 끝자락이다..
시간 참 빨리도 흘러간다....
심심하다고 졸라대는 똥강아지들을 따스하게 입히고... 마트엘 다녀왔다.
아.. 바람이 어제 보다 더 차갑다.. 창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무섭게 느껴질지경....
가는길에 잠든 주윤이의 유모차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곳에 세워두고,
메모지 손에들고 장을 보기 시작했다.
기저귀, 쌈다시마, 세제, 꼬막, 요구르트, 우유, 사과한봉지, 바나나....
그리고 횡제한듯한 삼치 다섯마리(냉동이긴 하지만.. 손질된 커다란 녀석이 오천원.. 물론 단골에 대한 혜택~^^)
시흔인 바구니에 산 물건을 옮겨담아주며 뿌듯해하고...
파인애플 시식코너에서 배불리(?)먹고..^^
시흔이가.. 가리는것없이 참 잘먹어서 예쁜데...
요즘엔 밥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좀은 걱정..
저녁엔 무려 한시간동안 밥을 먹어 조금 혼이났었다.
밥을 다 먹고 혼낼까.. 했었는데.. 이 녀석 여기저기 간섭하느라...--;;
내일 아침엔.. 시흔이 반찬도 챙겨주며 밥먹는데 신경쓸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추운지.. 이불을 덮은채 곤히 잠든 똥강아지... 사랑해..
잘자고 일어나렴... 내일은 잠실할머니와, 안경할머니를 뵈러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