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내가 살아가는 이유..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 하나하나...
울때 같이 울고.. 웃을때 같이 웃고.. 아플때 같이 아픈....그 뼛속까지 느끼게 되는...
좀은 무뚝뚝하지만..
늘 농담과 진담속에 날 허우적대게 만드는 장난끼 가득한 그도...
큰소리 별로 내지 않고.. 늘 받아주는 넓은 마음이 있고..
힘들고 지칠때면..
모든것 팽개치고 편히 떠나고 싶단 생각 들때도
언제나.. 보이지않는 끈 꼭 쥐게 만드는 가족....
이런게 아닐까....?
오랜만이지만..
꺄르륵 웃게만들며 딸 목욕을 시켜주고, 젖은 머릴 말려주곤 나란히 누워 책을 읽어주고..
많이 힘들텐데... 노력하는 모습에 흐뭇하고 짠하니 맘이 뜨거워진다..
아빠.. 언제나.. 고마워....
늘 표현하지 못하고.. 투덜거리지만...
* 시흔이 손바닥에 뭔가 빨갛게 돋았다.
손가락 끝부분마다 각질들이 일어나고 벗겨진 부분은 빨갛게 변해버렸다.
아프진 않는데 가렵다길래 톡톡 살짝 살짝 박수치듯 두들겨 주라고 했다.
긁지 않고 참아주니 고마운데 안스럽기만 하다....
여린 손에....T.-
1403일(2006년 11월 19일 일요일 이런게 아닐까....?)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6-11-21 01:35:52 | 조회: 178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1005 | 1392일(2006년 11월 8일 수요일 춥다...) | 시흔맘 | 11-08 |
| 1006 | 1393일(2006년 11월 9일 목요일 겨울준비...) | 시흔맘 | 11-09 |
| 1007 | 1394일(2006년 11월 10일 벌써 토요일...) | 시흔맘 | 11-11 |
| 1008 | 1395일(2006년 11월 11일 토요일 동윤이네와 함께...) | 시흔맘 | 11-14 |
| 1009 | 1396일(2006년 11월 12일 일요일 감자탕...) | 시흔맘 | 11-14 |
| 1010 | 1398일(2006년 11월 14일 화요일 참자..참아..) | 시흔맘 | 11-15 |
| 1011 | 1399일(2006년 11월 15일 수요일 손도 차갑고.. 발도 차갑고..) | 시흔맘 | 11-15 |
| 1012 | 1400일(2006년 11월 16일 목요일 병원놀이) | 시흔맘 | 11-18 |
| 1013 | 1401일(2006년 11월 17일 금요일 낙엽...) | 시흔맘 | 11-18 |
| 1014 | 1402일(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그림...) | 시흔맘 | 11-21 |
| 1015 | 🔸 1403일(2006년 11월 19일 일요일 이런게 아닐까....?) (현재 글) | 시흔맘 | 11-21 |
| 1016 | 1404일(2006년 11월 20일 월요일 비상...T.-) | 시흔맘 | 11-21 |
| 1017 | 1405일(2006년 11월 21일 화요일 어찌해야 합니까...) | 시흔맘 | 11-21 |
| 1018 | 1407일(2006년 11월 23일 화요일 엄마도...) | 시흔맘 | 11-24 |
| 1019 | 1408일(2006년 11월 24일 금요일 병원..) | 시흔맘 | 11-24 |
| 1020 | 1410일(2006년 11월 26일 일요일 호박죽...) | 시흔맘 | 11-26 |
| 1021 | 1412일(2006년 11월 28일 화요일 장염...) | 시흔맘 | 11-28 |
| 1022 | 1413일(2006년 11월 29일 수요일 입에 쓴약이 몸에 좋다...) | 시흔맘 | 11-29 |
| 1023 | 1414일(2006년 11월 30일 목요일 첫눈...) | 시흔맘 | 12-01 |
| 1024 | 1415일(2006년 12월 1일 금요일 회복의 기미가...?) | 시흔맘 | 12-01 |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