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늘.. 한곳을 바라봐야 맘이 놓이는걸까..
엄마가 잠시 눈을 감기라도 하면 다가와 손가락으로 엄마 눈꺼풀을 올리며
'엄마도 뿡뿡이 봐요~'
시흔이 운동화 하나 살거 없나.. 세일하는 겨울 쟈켓하나 없나..
아동복 사이트를 뒤적이며 똥강아지들 옷을 고르는데..
우리 아들.. 잠든 누나곁에서.. 졸음이 뚝뚝 떨어지는 눈을 하고서 플라다스의개를 보며
'엄마~ 엄마도 이거 같이 봐요~ 네로 같이 봐요~' 랜다..
이럴때 '주윤이 졸리면 자요~' 라고 얘기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쩝~
그냥 가만 두면 혼자 뒹굴거리다 자니깐... 행여 말했다간 '지금 안잘꺼예요~ 안졸려요~' 라며 땡깡이다.....--;;
재래시장까지.. 어렵게 다녀왔다.
뭐 좀 먼거리다 싶어도.. 비오는날.. 우산을 받쳐든 두 녀석과 함께일땐.. 정말이지 먼길 같으다.
주윤이 할아버지댁에 가고 싶은가 보다..
주말이면 갈거래니깐.. 좋댄다...ㅋㅋ
명절이.. 정말이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나저나..이눔의 비.. 장마같이 쏟아진다....
867일째(2007년 9월 19일 수요일 엄마도 이것봐요~)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7-09-19 20:36:24 |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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