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카메라에 대고 고심끝에 브이를 만들어 보여주는 아들..
두개 세개.. 접시에 담긴 과일을, 김밥을 세기도 하고..
커다랗게 적힌 숫자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호기심 투성이인 주윤인 뭐든 손으로 만져봐야 직성에 풀리니..
으악.. 가끔은 그 호기심이 조금만 줄었음 싶을때도 있으니...
변기에 혼자 앉지 못하는 주윤일 안아 앉힐때마다 허리가 뜨끔거리며 아프다.
그래도 어째.. 여전히 손이 많아가는 아들인걸...
그나마 '혼자서 할 수 있어요' 라며 볼일 본후 팬티 앞뒤를 찾아 입고. 바지도 덧입고...
신발도 혼자 벗고.. 놀아주기도 잘하니.. 한결 수월해진듯..
주윤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