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 외할머니께서 오셨었다.
외할머니랑 잔다며 시흔인 할머니곁으로 가서 잠들고..
넓게 깔린 이불에 혼자 뒹굴거리며 잠든 아들..
며칠째..밤에 기저귀가 뽀송하길래 팬티를 입힌채 재웠더니 쉬~를 해버렸다.
닦이고, 옷을 갈아입히고, 뽀송한 이불로 깔아서 혹시 몰라 기저귀를 채우고 다시 재웠더랬다.
(물론 그와중에도 깨어나지 않던 아들...)
저 노란이불이 어제 주윤이가 쉬~한 이불이다.
그 밑에 들어가 '주윤이가 쉬~했어요~' 라며 좋댄다..
우리 주윤이.. 밤중 쉬 가리는거야 좀 걸리겠지만..낮에 잘 가려주는게 어디야..
엄만.. 여름의 끝자락에 우리 아들.. 큰일하나 해낸것 같아 고맙구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