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832일째(2007년 8월 15일 수요일 저리가~)
_ 우리 주윤이..

요즘 부정적인 말투가 한창이다. (아니야~ 안돼~ 저리가~ 싫어~)

놀이방에서 낯선 누나에게 '야~ 저리가~' 라며 울기시작..

뜻대로 안되선지 고래고래 소릴 지르며 울어 급하게 달려갔더랬다.

주윤이가 미끄럼틀을 내려오려는데 낯선 누나가 올라오자 하지말라고 말했다가 다투게되었나보다.



그 낯선 누나에게 아직 어린 동생이라 미끄럼틀은 내려가야되는걸로 알아서 그런다. 이해해달라고 사과를 하고

주윤이에게도 누나들에게 미운소리하면 안되는거라 일러두었다.



놀이방에서 나가자는데 또 한번 으앙~

도무지 엄마말은 무서운게 없는지.. (꽤나 무서운 엄마라고 생각하는데...)

보다못해 달려온 아빠의 '나가자~' 한마디에 울음 뚝.. 사탕찾는 단순쟁이 아들...--;;



원주를 다녀오면 한동안 쭈쭈찾는 아기가 되고마는 아들..

또 엄마와 한바탕하고 돌아누워 훌쩍이다 잠이들었다.



쉬하는 간격도 점점 시간이 늘고, 하루종일 집에서 팬티를 입고 (한번 실수할까 말까...)

간단한 외출에도 (오늘 외식을 하고, 놀이방에서 놀고, 시장구경을 하고 집까지 갈동안 무사했음)

잘 버텨주고...

짧은 외출에는 과감하게 굴어야겠다. 우리아들.. 기저귀를 차면 방심하는듯...



사랑하는 아들..

떼도 늘고, 칭얼거림도 늘고, 말도 점점 안듣지만.. 그래도.. 이시기가 지나면 잘 할거지...??







첨부 이미지
▲ 이전글: 829일째(2007년 8월 12일 일요일 당나귀 귀~)
▼ 다음글: 833일째(2007년 8월 16일 목요일 KPTA 어린이 테니스교실 _ 첫째날)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29303132333435363738▶▶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