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재래시장 가는길 내내 담요속에 폭싸인채 잠들어있던 아들..
구경할때도 내내 곤히 잠을 자더니.. 살짝 추운것 같아 어묵꼬치 하나 먹자며 누나랑 멈췄더니..
어느새 깨어 두리번두리번...귀도 밝으셔~^^
주윤이도 어묵꼬치 하나 손에 들고 냠냠...
엄마랑 누나도 냠냠...
유모차가 삐걱대며 앞으로 나가질 않아 난감했지만..
뚝딱뚝딱(?) 고쳐서 위기를 넘기고..
추운 겨울날..친손주는 걸리고, 외손주는 업는다는 어른들의 옛말...
걸으면 차라리 따뜻하다는.. 발에서 열이 난다는 얘기가 아닐까?
주윤이 녀석.. 담요에 감싸진 손이랑 몸은 따스한데 집에 들어와 양말을 벗기는데 발이 꽁꽁얼어있다.
발이 추우면 몸이 다 춥게 느껴지는 법인데.. 녀석 얼마나 추웠을까..싶은게 미안해졌다.
다음엔.. 발이 따스할수 있게 더 신경써줘야지..
주윤아.. 우리 아들.. 구경 하나도 못했네~
다음번엔.. 잠들지 말고.. 구경 재밌게하자...
외출에.. 보챔없이 있어줘서.. 엄마는 늘 고맙단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