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91일째(2006년 12월 17일 일요일 처음으로..)
<b><center>아빠가 만든 눈사람 옆에서서..</b></center>











_ 우리 주윤이.. 처음으로 눈을 만난 날..

처음엔.. 뚱한 표정으로 별 관심 보이지 않더니..

맨손으로 눈을 만져보게 했더니 그 차가움에 살짝 놀라는듯..

이내 덥석 눈을 만져보며 웃음 가득....^^



장갑을 끼워줬더니 내내 눈을 뭉치고 던지고.. 미끄러움 속에서도 잘 걸으며 재밌어했다.



옷이며 운동화며 젖어 추울까봐 그만하고 가자고 했더니 잠시지만 안가겠다며 떼를 부리기도..

'시어~시어~(싫어)' 하며 고개돌리기...--;;



유모차에 태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어버린 아들..

집에와서 따스한 이불에 눕혀주니 기분좋게 깨어서도 한참을 이불속에서만 있었다.



감기가 더 심해지는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콧물도 슬슬 줄어드는것 같고..기침도 덜하고..^^

다행.. 또 다행...



주윤아.. 처음 만져본 눈의 느낌이 어땠니?

재밌게 노는 모습보니 흐뭇하더구나..

사랑해.......





* 김치만 보면 '함머니~함머니~(할머니)' 한다.

신김치 꺼내 자를때면 곁에와 달라고한다.. 입에 넣어주면 어찌나 맛깔스레 잘먹는지...

역시나 곰탕에 김치.. 잘먹는다...^^



* 이녀석.. 누나에게 자꾸 소리를 질러대서 누나가 상처를 받는듯...

혼내주고, 달래봐도... 잘 놀다가도 그래서.. 좀은 걱정...

_ 주윤아.. 누나한테 그러는거 아니야..누나가 주윤이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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