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475일째(2006년 8월 23일 수요일 고비... T.-)
_ 아침에 일어난 주윤이 열이 37도를 넘는다...

괜스레 젖떼기를 시작해서 주윤일 아프게 한건 아닌가...

다행스럽게도.. 주윤인 해열제 없이 이내 열이 내려주었다.



주윤인 새벽에 여러차례 깨어 쭈쭈를 찾진 않았지만 잠이 들지를 못했다.

두눈을 깜빡거리며 가만히 누워있길래 다독이며 '주윤아 코~ 자자' 하면 눈을 감고 자는듯하다가..

이내 다시 눈을 깜빡... 깜빡... 덕분에 주윤이도 엄마도 잠을 제대로 못잤었다.. --;;



아침에 일어나 물을 찾는 주윤이..'무~물~~물~~'

벌컥벌컥 한컵을 다 마시고는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서는 요구르트를 가리킨다.

빨대를 꽂아주었더니 어제까지만 해도 한두모금 마시다 엄말 주던 녀석이 세개를 연속으로 쭉쭉~~~



밥먹으며 돌아다니던 녀석이 밥을 다 비울때까지 식탁에 앉아있다.

밥 먹는양도 두배가량 더 늘어난듯....

쭈쭈를 못먹어 그런지 식탐이 살짝 생긴듯도 하고..



간식으로 단호박감자샐러드를 해줬다.

(찐감자, 찐단호박, 건포도, 설탕조금, 마요네즈, 삶은달걀...)

역시 잘먹는다.. 몇개 여분으로 남겨둔 찐감자도 손에 들고 끝까지 다먹고...

먹성이 좋아졌다.... 잘된거겠지?



퉁퉁불어 딱딱하게 변해버린 쭈쭈.. 마사지하기도 힘들지경... T.-

열도 살짝 오르는게 이러다 정말 젖몸살이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

종일 안겨오는 주윤일 안아줄수도 없고.. 결국은 옆구리에 앉혀서 쭈쭈를 살짝 피해 안아주거나

업어주었었다..



밤에 잠을 잘 못자서인지 주윤인 낮잠도 스르르 혼자 잠들고.. 서너시간을 쭈욱 잤었다.

물 먹는 양이 늘고.. 밥도 아주 잘먹고.. 잘된거라 생각하자....^^



주윤아.. 며칠만 더 견뎌보자.. 아자아자아자~!!





* 변 - 없었음..

* 찐감자2개, 단호박감자샐러드, 멸치조림, 동치미(국물도 꿀꺽, 무도 아작아작), 감자볶음(당근, 감자, 애호박, 양파), 삶은달걀, 포도..



* 다른날 같음 두어개 먹다 말던 포도를 포도가 없어질때까지 서서 냠냠~^^

(누나가 긴장해야겠는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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