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똑순이 우리공주님..
요맘쯤..넣어주는대로 받아들이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가만보면...아직 애기같은 구석이 있긴해도..
주윤이가 태어나고부터는 의젓한 누나같고..
혼자 제법 책도 잘읽고...어느새 가위질도 조금씩 능숙해져가고..
뭐든 혼자하려는 독립심이 더 강해져간다.
잘할수있을까..? 늘 뒷처리가 걱정되어 도와주곤 했었는데..
양치질도, 양치후 뒷정리도, 장난감 정리도...
점점 나아져가는 모습에..
서툴러도 진작 혼자하게 할껄...후회가 앞서는 요즘이다.
화가날땐...아직도 가끔보면 감정이 앞설때가 있다.
그러지 말아야지...그래놓고 늘 후회하면서도...
야단칠때 감정이 앞설때가 많으니...
다 받아들이는 시흔이에게 가끔 뜨끔한게 미안해질때가 많다.
존경받는 엄마, 포근한엄마가 되도록 노력하자...
사랑하는 공주님...
요즘 부쩍 외모에 관심이 더 많아지는 구나.
빗질도 더 자주하고, 머리모양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입으려는 옷에 대한 고집도 살짝 생기려하고..
ㅋㅋ 예쁘고 사랑스런 시흔이가 되렴...
사랑한다...엄마딸~♡
* '안돼요~'라고 하면...'왜 그런지 말해주세요' 라고 한다..
* 아직도 가끔은 얘기하기보다 울먹이거나 울음부터 터트릴떄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