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집에만 있기가 갑갑하기도 하고...
시흔이랑 뭔가 기분전환 할 거리를 만들고 싶기도 하고...
냉장고가 텅비어 있기도 하고..해서 주윤일 업고 시흔일 따스하게 입혀 시장엘 나섰다.
힘들다고 보채고 안아달라고 할 나이임에도..
'엄마 시흔이 힘들지만 씩씩하게 걸을께요~' 라고 얘기하는 예쁜 딸...
국화빵을 보며 '저게뭐죠? 맛있겠다...' 하길래 사서 줬더니 마트에서 장을 보는 동안 맛나게 먹었다.
(재래시장엘 가놓고 결국 마트에서 몽땅샀다...배달이 되니깐...--;;)
곰돌이 선생님을 하루종일 기다린 시흔이..
결국 밖이 깜깜해지자 울먹울먹....내일도 안오시면 전화드려야겠다.
부지런떨며 시흔이랑 놀아줘야하는데...자꾸 의욕상실...
대체 언제까지 이럴겐지.... 겨울이 얼른 왔음 좋겠다...했는데...
겨울이 엄말 무기력하게 하는것만같다.
힘내야지...아자아자...
시흔 공주님...
내일은 엄마가 더 많이 놀아줄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