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440일째(2004년 3월 30일 화요일 일본뇌염 2차 접종하던날)
오전에 잠시 흐릿하던 하늘에, 맑은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본뇌염 2차 접종이 있는날.

개나리랑 목련을 보며 시흔이는 연실 꽃~꽃~ 하며 즐거워한다.

오늘은 주사바늘이 빠져나가자 잠시 눈물을 보이더니 이내 그쳤다.

일주일만에 또 커버린듯한 느낌이다.



보건소 화분에 꽃이 가득하다.

이쪽 저쪽 화분을 오가며 시흔이는 신이났다.

시흔이에게도 이 봄이...앙증맞은 저 예쁜꽃들이 좋은가보다.



오후엔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냈다.

준서와 두녀석을 돌보기엔 백화점은 꽤 괜찮은 곳이다.

문화센터 수강에 관해 알아보려했지만 이미 접수가 끝난상태라 다음에 하기로 하고선...

서점에서 시흔이 책도 샀다.



잠든 시흔이 이불을 덮어줘야겠다.

시흔아...사랑해..





* 변 2회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조기한마리, 밥, 사과

                            점심에 수유, 바나나1개, 요구르트2개

                            저녁에 조기한마리, 밥, 사과, 방울토마토2개

* 2층 윤성일 오랜만에 만났지만 둘이서 잘 놀았어요.

* 준서이름만 들어도 안하겠다며 살레살레 고개 젓다가도 금방 끄덕끄덕...

(오늘은 목욕을 안하겠다더니만 목욕하고 예쁘게 준서만나러 가자했더니...하겠단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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