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다들 일찍 잠에서 깨었다.
어제밤에 끓여둔 미역국을 데우고.. 예약맞춰둔 밥이 뜸들이는걸 보면서 생선을 구웠다.
간단하게 차려진 아침밥을 먹고.. 서둘러 케잌에 불을 붙였더랬다.
저녁에 파티를 할까.. 했었지만 역시나 바쁜 아빠... (안스럽다..T.-)
피곤이 가득한 얼굴에서도 똥강아지들의 축하소리에 웃음이 번진다.
다함께 초를 끄고.. 또 그렇게 서둘러 출근을 하셨다.
오늘도.. 병원엘 나서며 똥강아지들을 두고 나갔다.
케잌이랑 우유랑. 먹거리를 준비해두고 컴퓨터를 할 수 있게 볼륨을 맞춰두고.
시흔이가 언제라도 전화를 받을 수 있게 가까이 당겨놓고서...
욱신거리는 허리를 집중 치료받았다.
침이 유독 아프던날... ㅠ.ㅠ
오늘도 시흔인 의젓하게 주윤일 돌봐준듯 보였다.
5살.. 우리딸.. 그 이상을 해내고 있는듯한 느낌...
고맙고.. 늘 자랑스러워.. 우리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