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 밤까지 계속 비가 내려서...마음이 무거웠었다.
샌드위치데이의 행복한 긴긴 연휴.. 잠시 출근을 해야하는 아빨 따라나서기로 했었는데..
이 비론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아서였다.
아침...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앗싸~~!!!
얼마만에 타본 전철인가.. 기차를 탄다며 좋아하는 아들... 개찰구를 신나게 빠져나가던 딸..
우린.. 아빠 회사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근처 백화점을 휘~ 한바퀴 돌고와서 아빠와 점심을 먹고..
보라매 공원에서 산책하며 놀았었다.
점심을 먹고 보여줄게 있다던 아빠... 엄마가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보리밭...
비록.. 공원 한켠에 마련된 자연학습장 수준이었지만... 얼마나 감동이었는지...히힛~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주윤인 땀을 삐질 흘리며 잠이 들었었다.
덥다... 벌써 여름이 우리 곁에 바짝 붙어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