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원주에 온 이후로...
바람불고, 싸늘하고, 황사비까지.... 마당에 한번 나가지 못했던 똥강아지들..
어제밤 시흔이와 잠들기전에 기도를 했더랬다.
'하나님.. 시흔이와 주윤이 다투지않고 사이좋게 잘 놀겠습니다.
부디 따스한 햇살, 잔잔한 바람주셔서 시흔이와 주윤이가 비누방울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아침에 눈을 뜨고는 가장먼저 날씨를 확인한 딸..
눈부신 햇살에 기뻐하며 '하나님 따스한 날씨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멘'
마당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놀고 옷이 다 젖도록 비누방울놀이를 한 시흔이..
엄마는 흐뭇함으로 마음이 흠뻑 젖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