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아...아~ 이사람아...너무너무 그리운 사람아...
얼마전 엄마께서 다녀가셨다.
신안동 아파트를 팔고 이사하시면서
몇 안되게 남아있던 내 물건들을 챙겨오셨더구나.
편지랑..낡은 다이어리랑..기억에도 없던 사진 몇장들...
호텔에 있을때 너와 내가 주고 받았던...
꽤 자주 편지를 주고 받았더구나...^^
그 맘쯤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만난듯..
서로의 안부를 살피기에 바뿌더구나..ㅋㅋ
가슴 한쪽이 아련하니...기분이 묘한게..
당장이라도 손뻗으면 달려올 수 있는곳에 없다는게
가슴을 치게 안타깝게하더구나...에고고..
첫눈치곤 꽤 많은 눈이 내렸다.
일주일 전인데..아직도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으니..
크리스마스도 금방 다가올테고..
멋지고 좋은 계획세워 올해도 잘 보내길 바래..
사진 듬뿍 찍어 올려주궁..
이번에 진주가서 만나 함께 대구찜(?)을 먹었다던 친구가
여전한 미모와 착한 몸매가 결혼한 사람답지 않다며 칭찬이 자자하더라..
반성...또 반성하게된 계기가 되긴 했지만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다..당췌...^^;;
건강하여라..
깡마른게...손발이 유독 차던 네가...
겨울이면 더 걱정이다...
또 보자...자주 좀 놀러오궁.....
수연아...아~ 이사람아...너무너무 그리운 사람아.....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5-12-10 09:06:31 | 조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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