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엄마의 거울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감정의 전염'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의 기분과 성격이 아이에게 전이되어 서로가 비슷해지는 것이

마치 전염병처럼 부지불식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리 상담 전문가들의 경우 인색한 상담자를 만나면 관대한 상담가가 되고,

우울한 상담자를 보면 쾌활한 상담가가 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행복하고 밝은 감정의 바이러스를 옮기기 위해서지요.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엄마가 발산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습니다.



순수한 아이의 가슴은 엄마가 뿌린 감정의 씨앗을 싹틔우는 밭과 같아서 엄마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뿌려버린 독설과 불안, 성급함은 금세 아이의 가슴에서 싹트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면 아이를 키워내는 일의 어려움은 치다꺼리를 얼마나 말끔하게 해내느냐가 아니라

자신을 수양하는 일입니다.



좋은 환경과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엄마 자신이 아이에게 해로운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해야 하니 말입니다.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없다면, 배려와 사랑 그리고 여유로움이 없다면 거울 앞에서 우리가 늘 그러듯

자신의 매무새를 먼저 고치는 일이 필요합니다.





웃음이 예쁜 아이를 보면 엄마의 웃음도 예쁩니다.



재치 있는 질문과 천진난만한 장난으로 주위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를 보면 그 엄마의 생활도 즐겁습니다.



아이가 잘 웃지 않는다고, 투정이 많다고 말하기 전에 아이에게 전염시킨 엄마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세요.



당신이 잊지 말아야 할것은 아이의 마음은 당신의 마음이고 아이의 모습은 당신의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아이에게 당신은 어떤 마음과 모습을 보여주고 있나요?



엄마 자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바이러스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에, 몸에, 얼굴에 사랑과 행복 그리고 미소를 담아주는엄마가 되어 주세요.



엄마가 웃으면 아이도 웃습니다





_ 가슴깊이 새겨진 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