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먼거리도.. 꿋꿋하게 잘 걸어준 아들..
아픈 누나가 아빠품에 안길때면 '엄마 힘들어요~ 안아주세요~'
이젠 품에 안기도 버거울만큼 많이 커버린 아들...
주윤인 넓은 잔디를 뛰어다니며 제법 잘 놀았더랬다.
또래 남자애들이 주윤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서면 섬칫 놀래기도...
(또래 친구들이랑 놀 기회가 별로 없어서인지.. 다가오는 녀석들이 살짝 밀기만 해도 겁을 먹었다.)
바람이 조금 쌀쌀하다 싶은 날이었지만.. 따스한 햇살에 포근했던....
행복했던 날..
주윤아... 소풍 즐거웠니?
우리 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