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침을 먹고...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할머니 생일 축하합니다...짝짝짝~'
시흔이의 축하송과 우리의 축하메세지를 전화로 대신했다. 내일 가서 뵐께요~♡
새벽부터 시작된 진통... 오후 4시50분...건강한(3.74kg) 딸을 낳은 삼이이모...
부랴부랴 준비해서 보러갔더니 방금 태어난 녀석답지않게 너무 의젓하고 예뿌다.
까만 머리칼하며, 뜬눈으로 여기저길 둘러보는 여유로움까지...
우리 시흔이...언제 저런때가 있었냐싶게 주책없는 눈물이 또 왈칵~
_ 삼아...이제 정말 엄마가 되었구나. 순산한거 축하한다....
더운방안...땀을 쪽빼게하는 사우나실 같았지만 삼이이모랑 한참 수다떨다 돌아왔다.
순산이란거...이런거구나...새삼 부러워하며...
엄마 샤워하는 동안 동요메들리에 자장가까지 씩씩하게 부르던 시흔이..
언제 그랬냐는듯 곤히 잠이들었다.
엄마도 피곤하다...내일 일찍 병원갔다 원주갈려면...엄마도 쉬어야지..
시흔아...사랑한다....
* 변1회
* 찐감자1개, 한라봉, 사과, 방울토마토, 요구르트2개, 쵸코파이 1/2개, 슈크림빵 작은것 1개,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