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는 엄말 졸졸 따라다니며 칭얼대는 시흔이에게 준서네 놀러가자고 했더니
생긋웃으며 좋아한다. 오늘은 이모도 준서도 다 보고싶다며...
서둘러 청소를 끝내고 출발했는데도 점심무렵에야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잠시 놀이터엘 다녀왔다.
햇살이 따가울 지경이다.
미끄럼틀도, 그네도, 시이소도 재미있어하며 시흔이는 자꾸 재촉한다.
엄마 머리가 핑~돌 지경이지만 시흔이는 연실 또 타자한다.
시흔이와 같이 놀아줄려면 체력을 더 길러야겠다.
이모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저녁까지 배불리 먹고 돌아왔다.
목욕을 끝낸 시흔이는 피곤한지 엄마 배위에서 이내 잠이들었다.
사랑하는 시흔아~
오늘 재미있었니?
시흔일 안고 다니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지만..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어 엄마는 시흔이와의 외출이 즐겁단다.
우리 아가 행복한 꿈꾸고 잘자렴~
사랑해..
* 변 2회 - 냄새 굉장함..ㅋㅋ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시금치된장국 (자꾸 뱉어내어서 굶김...--;;;)
점심에 바지락미역국에 밥말아 먹임(잘먹음), 멸치볶음
간식으로 배, 방울토마토, 쌀튀기
저녁에 시금치된장국, 조기구이, 달걀찜
* 장난감을 서로갖겠다며 준서와 욕심을 부리긴 해도 둘이 잘놀았어요.
*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시이소랑 미끄럼틀, 그네를 아주 잘타네요.
* 길거리에서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쫑알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