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82일째(2004년 2월 1일 일요일 춘천다녀온날)
아침부터 서둘렀다.

춘천에서 점심무렵 외삼촌할아버지의 환갑잔치가 있어서 시간에 맞출려다 보니 마음이 급하다.

버스에 올랐는데 유난히 꽉찬 자리덕에 맨뒷자리다.

아무래도 위험하여 엄마와 시흔이는 딱하나 남은 앞자리에 자릴잡았다.

버스가 출발하자 시흔이가 쭈쭈를 달라며 조금씩 칭얼거리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먹이기가 힘들것같다.

_ 옆자리에 앉은사람이 아저씨라서....엄마는 도저히 용기를 낼 수가 없었다.  ^^;;;;

간식으로 가져간 쌀튀기 몇개씩을 입에 넣어줬더니 시흔이가 칭얼거림을 멈추며 잘 받아먹는다.

잠이 들기 직전까지 새끼제비마냥 입을 쫑긋 벌려대면서....





낯가림없이 친지분들에게 잘 안기고 예쁜짓도 잘하고...

갓태어난 치윤일 보고도 좋아한다.

또래 두현오빠와 윤진언니랑 장난감을 주고 받으며 놀기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아무쪼록 예쁜짓만 쏙쏙하는게 사랑스럽기만 하다.





늦게 출발하여 돌아오는 차안에서 잠이든 시흔이가 집에 도착해 이불위에 뉘어도 여전히 잘잔다.

씻기지도 못한채 옷만 갈아입혀줬는데도 집이라 편한지 뒹굴거리면 잘도잔다.

시흔아...*^^*

순하고 착한 우리 예쁜공주님.

오늘 춘천여행은 어땠니?

피곤했는지 잘 자는구나.

푹자고 일어나렴.

사랑해 ~♡♥♡



* 변1회 - 오전에 한번(상태 양호한편, 약을 먹이지 않아선지 묽지않았음)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수유, 쌀튀기

                            점심에 전복야채죽 두그릇, 생선전, 파인애플(잘먹음), 바나나조금

                            간식으로 쌀튀기

                            저녁에 소고기미역국(미역, 소고기, 국물에 말아줌 - 잘먹음)



* 또래의 언니오빠들의 유독좋아함 - 안아주기도하고 뽀뽀도해줌.

* 역시 혜리고모보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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