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390일(2006년 11월 6일 월요일 공부책상..)
<b><center>공부하는딸...과 카메라를 보며 고개를 젖혀버린 아들...^^;;</b></center>







_ 공부 책상을 펴달라던 딸..^^

앉아서는 이런저런 글자 연습에 바쁘다.



책상위 세계지도를 보며 일본도 찾고, 북아메리카도 찾는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갈려면 위잉~~~' 하며 손가락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기도 하고...^^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염소' '아기돼지 삼형제'

잠들기전 시흔이가 고른 책을 읽어줬는데

'엄만 늑대 목소릴 너무 잘하는것 같아요~' 라며 칭찬...^^;;

(늑대목소리 내고나면 목이 칼칼...이 고통을 알런지..ㅋㅋ)



주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미미를 갖고 갔다며 샤워하는 엄마에게 와서 울길래..

'시흔아.. 울지말고 주윤이와 둘이 타협하는게 어떨까..?'

눈물을 닦으며.. '타협이 뭐죠?'

'음.. 둘이 양보하면서 둘다 맘에 들게 의논하는거야' (쉬운말로 표현하려니 어렵다..)

'얘를 들면.. 주윤이가 좋아하는 꿀꿀이를 찾아주고 미미를 달라고 하는거야. 어때?'

'아님.. 음.. 시흔이가 책을 보고있었으니까.. 책을 읽는 동안만 미미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하는거야. 뭐 이런식으로..'



가만듣고 있다가.. '미미를 돌봐달라고 할래요. 시흔인 책을 읽고 있으니까..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타협에 관해 이해를 한걸까? 제대로 설명은 한걸까? ..



암튼.. 그 뒤로 두녀석.. 엄마가 씻고 나갈때까지 사이좋게 잘놀았다는..

주윤이의 개구진 행동을 모두 누나가 의젓하게 받아줬다는...^^ (칭찬 듬뿍해주고...)



우리딸.. 사랑하는 시흔아..

타협에 관해 듣고는 제법 비장한 표정으로 끄덕대던 모습에 흐뭇하더구나.

이젠 울지않고 주윤이와 둘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겠지?

우리 시흔이가.. 마음이 좀 더 자라.. 주윤이보다 조금 더 씩씩한 누나 였음 좋겠구나.

의젓하긴 한데.. 맘이 너무 약하고.. 눈물이 많은것 같애.



예쁜딸.. 사랑한다...♡



* 요즘은 빨간색 못지않게 분홍색을 좋아한다.

색칠할때도 온통 분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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